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코스모촉매(대표 성준경)가 올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업체는 그동안 분말 세제의 원료인 제올라이트를 생산 및 판매했으나, 지난 1월 사명을 코스모정밀화학에서 코스모촉매로 변경하고 자동차 배기가스, 발전소와 소각로 등 유기성 휘발물질(VOC)과 탈질(NOx 제거) 촉매 등 고품질 특수촉매를 생산하는 전문업체로 변신했다.
국내에서 탈질 촉매는 주로 화력발전소에 장착되며,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소모성 소재이다. 회사 측은 향후 안정된 수요처 확보와 수입 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스모촉매는 관계사인 코스모화학(대표 백재현)의 이산화티타늄(TiO2)을 기반으로 탈질촉매용 고순도 이산화티타늄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스모촉매는 세계 유수의 촉매제조 회사들을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기초무기화학회사에서 종합촉매회사로의 성공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