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브라질, 독일에 전반전 '5골 실점' 만신창이… 관중석 '눈물바다' [전반 종료]

2014-07-09 05:58
  • 글자크기 설정

독일, 브라질에 전반전 0-5 리드[사진출처=kbs2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졌다. 개최국 브라질이 독일에 전반전에만 5골을 실점했다.

브라질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미네이랑 경기장서 열린 독일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전반전에만 5골을 먹히며 0-5으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5실점이라는 굴욕에 6만 브라질 관중들은 일제히 눈물을 흘렸다.

경기 초반 한 두 차례 공방전 속에 탐색전 양상을 보이던 양 팀의 균형은 전반 11분 만에 무너지고 말았다. 독일이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은 것. 독일은 토니 크로스의 코너킥을 문전에 있던 토마스 뮐러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문전에 있던 뮐러를 놓치는 바람에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독일은 당황한 브라질을 흔들며 기세를 몰아쳤다. 전반 22분 문전에서 기회를 잡은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16골로 경신하며 추가골을 넣었다.

클로제의 득점은 브라질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독일은 클로제의 득점이 나온 후 불과 1분 만에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다. 필립 람의 패스를 받은 크로스가 손쉽게 추가골을 넣었다. 2분 뒤에는 독일이 브라질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뒤 역습으로 나서서 골을 넣었다. 사미 케디라의 패스를 받은 크로스가 또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이미 4골이나 쳐진 브라질은 의욕을 잃었다. 반면 독일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전반 29분 메수트 외질의 도움을 받은 케디라가 추가골에 성공하면서 점수 차를 5골로 또 다시 벌리며 전반전을 마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