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남부, 개발호재 타고 부동산 시장 ‘들썩‘

2014-07-09 00:58
  • 글자크기 설정

영종도, 김포, 시흥 배곧신도시 등 개발호재 풍성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수도권 서남부 지역 부동산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수도권 서남부권은 인천 3대 경제자유구역과 김포한강신도시 등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고, 수많은 개발호재들이 있음에도 개발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인천, 김포, 시흥 등 대표적인 수도권 서남부지역에 ‘외국인 전용카지노사업’, ‘제3연륙교’, ‘김포도시철도’ 등 각종 개발사업이 가시화되면서 다시 조명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하나인 영종도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3월 영종도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이 사전 승인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교통여건도 개선된다. 오는 30일 KTX인천국제공항역이 개통되고 지난 6.4 지방선거 이후 영종도와 청라지구를 잇는 제3연륙교 착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는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김포골드라인(김포도시철도) 사업계획을 최종 승인한 이후 도시철도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김포골드라인은 김포공항역에서 풍무동, 김포한강신도시까지 전구간 지하로 연결된다. 김포골드라인은 공항철도 및 서울지하철 5ㆍ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과 연결돼 향후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배곧신도시는 교육ㆍ의료특화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배곧신도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서울대학병원 등을 유치하면서 미래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 지역들은 개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아파트 가격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외국인전용카지노 유치라는 대형호재를 품은 영종도(운서지구)의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올라 3.3㎡당 지난해 말보다 89만원(14%) 오른 733만원에 형성돼 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지난해 말보다 3.3㎡당 7만원(0.8%) 상승한 789만원 선이다. 시흥 배곧신도시가 위치하고 있는 정왕동 기존아파트들의 시세는 3.3㎡당 736만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만원(1.4%)가량 올랐다.

다음은 수도권 서남부권 분양 단지에 대한 소개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2지구에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를 분양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2층 35층 23개동, 2712가구(전용면적은 59~111㎡) 규모다. 주변에 김포골드라인(김포도시철도)의 풍무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풍무역을 이용하면 서울 김포공항(서울 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까지 두 정거장에 불과하다. 3.3㎡당 분양가는 900만원대로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대림산업은 김포한강신도시에 ‘김포한강신도시 자연앤 이편한세상’을 공급중이다. 전용 84㎡ 단일형으로 총 1167가구로 건립된다. 한강신도시 호수공원과 가마지천이 가깝고 김포골드라인(김포도시철도) 구례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3.3㎡당 분양가는 820만원대다.

한라는 시흥 배곧신도시에 오는 10월 1차로 '배곧신도시 한라비발디(가칭)'를 선보인다. 총 6701가구가 분양된다. 배곧신도시의 핵심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들어서는 특별계획구역 내에 입지한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은 한라와 시흥시의 주도하에 이뤄지며 강의동과 연구소, 기숙사, 교직원 아파트 등은 물론 서울대 연계 초중고와 대학병원까지 조성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