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태풍 너구리 예상경로 지나는 이효리 집, 블로그에 “어쩌지?”…이효리 태풍 너구리 예상경로 걱정하며 제주일상 블로그에 공개
가수 이효리가 태풍 너구리 예상경로를 걱정하며 제주일상을 블로그에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이효리는 “태풍 너구리 예상경로가 다가오고 있다는데 어제 오늘 고요하고 맑다. 오랜만에 햇살을 즐기며 산책을 했다. 곧 바람이 엄청나게 불거라는 뉴스를 보았지만 지금은 아무 일도 없을 것처럼 조용하기만 하다”며 편안한 일상의 모습이 깃든 사진을 올렸다.
SBS ‘매직아이’ 녹화로 인해 집을 비우게 된 것도 언급했다. 이효리는 “비행기 결항이 있을 수 있어 미리 서울로 올라가는데 상순이 혼자 집을 지키다 날아가면 어쩌지?”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효리가 자신의 제주 집이 관광코스가 되어버린 것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고백했다.
어느 날 이효리의 집을 찾아온 여고생들이 초인종을 눌러 이효리는 누르지 마라고 했으나 여고생들은 “집에 놀러오라고 하지 않았냐”며 오히려 반문해 이효리를 당황하게 했다.
알고 보니 이효리는 자신의 블로그에 ‘효리네 집으로 놀러와’라고 인사말을 써 놓은 것을 떠올리고 곤란한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5월 블로그를 개설해, 남편 이상순과 함께 하는 제주생활을 공개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SBS ‘매직아이’의 MC를 맡아 예능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