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앞마당에 구름같은 하얀 풍선들이 설치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은 뉴욕현대미술관이 젊은 건축가를 발굴하고 그들에게 재능을 펼치 기회를 주기위해 매년 여는 공모 프로그램이다. 1998년 시작되어 2010년부터 칠레, 이탈리아 터키로 확장됐다.
이번 전시는 뉴욕현대미술관에 후원사인 현대카드와 국립현대미술관이 우리나라의 신예 건축가를 발굴 육성하기위해 공동으로 마련했다.
서울관 앞마당에 설치된 '신선놀음'은 말 그대로 신선놀음을 형상화했다. 마치 구름속에 있는 듯 계속 뿌려지는 물안개로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나무계단을 만들어 위로 아래로, 또 안과 밖을 드나들수 있어 마치 지상과 천상을 연결해놓은 듯한 분위기다.
미술관 마당에 있는 이 작품은 전시장에서 탄생과정을 볼수 있다. 제 7전시실에서는 최종으로 선정된 문지방을 비롯하여 최종 후보군에 오른 김세진, 네임리스 건축(나은중, 유소래), 이용주, AnLstudio(신민재, 안기현, 이민수)의 작품이 소개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의 국제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첫해를 기념하여 1998년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시작된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의 역사와 국내에서 1차로 추천받은 건축가들의 작품도 자세히 보여준다. 전시는 10월5일까지.(02)3701-9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