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아고라에는 지난 5월 19일 오전 A정형외과에서 팔 골절수술을 받았으나 예정된 시간이 지나도록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숨진 지유 양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수술 후) 병원 측에 아이의 상태가 좋지 않아 대학병원 이송 요구를 했으나 곧바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병원 측이 5시간 이상 방치해 지유를 살릴 수 있는 시간 ‘골든 타임’을 놓쳤다”고 썼다.
글쓴이는 ‣수술 전 고열과 코피를 쏟는 등 몸 상태가 안 좋았음에도 수술을 강행했으며 발열과 코피가 난 사실은 차트에는 기록조차 하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한 병원은 법정 간호인력을 5명 이상 고용해야 하나 정식 간호사가 단 한 명도 없으며 간호조무사가 마취 주사를 놓았고 소아용 진통제조차 없었다 ‣사고 당시 숨진 초등학생에게 주사된 마취제는 유통기한이 지난 상태였으며 지금도 유통기한이 지난 마취제가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