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 고려대 총장(오른쪽)과 이신원섭 산림청장이 7일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고려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고려대학교는 산림청과 7일 본관에서 고려대 보유 야생식물종자의 중복보존, 종자관련 기초연구 수행, 종자연구 인력양성에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고려대 야생자원식물종자은행은 국내 최다 야생식물종을 수집보존하고 있는 종자은행으로 1999년 개소 이후 1600종 7500점의 종자를 수집 보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려대 야생자원식물종자은행에 보존하고 있는 야생식물종자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지하 터널형 종자중복보존 시설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종자저장고에 안전하게 중복 보존할 계기를 만들었다.
고려대 연구인력이 산림청과 협력해 종자 수명관련 기초 연구를 시작하면서 이를 종자저장고 운영에 활용 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
고려대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이 종자보존 분야에서 산림청의 대외 인지도를 확산시키고 장기적인 관학협력에 의한 우수한 종자관련 연구 인적자원의 양성 및 국내 종자관련 기초 연구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