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지난 4일 갈마도서관에서 ‘제4기 이야기 박사 할머니’ 양성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이야기 박사 할머니 양성교육은 동화구연 3급 지도사 훈련과정으로 노인들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서구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제4기 이야기박사할머니 양성교육은 할머니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8일부터 8주 과정으로 진행됐다.
훈련에 참여한 할머니들은 매시간 동심으로 돌아가 동화와 놀며 무서운 호랑이가 되기도 하고 어리석은 도깨비가 되면서 동화구연 지도사가 되기 위한 기술을 연마했으며, 매시간 할머니들의 배움 열기는 뜨거웠다.
구는 2012년부터 6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이야기박사 할머니 양성교육’ 사업을 추진해 55명의 이야기 할머니를 배출했다.
이야기 할머니들은 다문화가정과 어린이집 책 읽어주기 사업에 배치됐다. 이들은 소외계층 등 아이들의 메마른 정서를 달래게 된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원하는 다양한 교육과정 개설, 노인 일자리 마련 등 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