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희망케어센터 사회복지사, 저소득 장애인에 새 삶 찾아줘

2014-07-0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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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각종 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30대 장애인이 사회복지사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아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에 살고 있는 채모(39)씨는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어려서부터 소아 당뇨로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다가, 10년 전에는 당뇨합병증이 찾아와 신장장애 2급과 시각장애 5급 판정을 받아 기초생활수급자 지원금만으로 생계를 유지해왔다.

더구나 생계 유지를 위해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나섰지만, 다리를 크게 다쳐 뼈와 피부 조직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에 처지에 놓였었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수술은 꿈도 꾸지 못하고 병원 신세만 져야했다.

채 씨는 남양주시 남부희망케어센터 장현진(31) 사회복지사의 도움으로 수술비 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지난 4월말 채씨로부터 도움을 청하는 전화를 받은 장 복지사는 채씨를 직접 찾아 상담을 했다.

채씨를 지원하기 위해 센터 사례회의를 통해 지원방법을 모색하던 장 복지사는 생명나눔실천본부가 의료비 지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채씨를 대상자로 신청했다.

장 복지사의 이 같은 노력으로 채씨는 6월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장 복지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안타까운 사연을 실천본부 홈페이지와 소식지에 직접 올렸고, 사연을 접한 후원자들의 후원이 이어져 채씨는 지난달 말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채씨는 지난 3일 서울시 종로구 (사)생명나눔실천본부 사무실에서 본부로부터 수술비 500만원을 전달받았다.

채씨는 "갑작스럽게 일어난 사고로 큰 수술비가 필요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는데 희망케어센터 사회복지사 선생님을 비롯해 수호천사같은 분들이 나타났다"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수술 잘 받았으니 빠르게 회복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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