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6곳 가량은 계속되는 내수침체로 하반기 경영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더불어 제2기 경제팀에게 '소비심리회복'을 통한 내수활성화에 힘써 줄 것을 바라고 있었다.
실제 전체 중소기업의 66.4%는 현재 전반적인 경제 여건에 대해 '심각하다'고 여기고 있었다. 계속되는 내수침체로 55.5%의 중소기업은 경영상황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특히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금년 하반기에도 경기는 호전되기 어려울 것(90.7%)으로 예상했으며, 과반수 가량이 호전 예상시기를 내년 또는 내년도 이후라고 답해 경기가 호전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다.
하반기 중소기업 경영에 발목을 잡을 리스크(복수응답)로는 '경제정책 불확실성'(43.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세월호 사고 여파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지속'(40.0%), '원화강세'(33.5%), '중국경기 둔화 등으로 인한 수출 감소'(29.0%)에 대한 불안감도 컸다.
더불어 내수침체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로 이자 등 금융비용 충당도 어려운 중소기업이 적지 않은 상황(37.4%)이었다.
때문에 중소기업들은 박근혜정부 제2기 경제팀이 내수활성화 및 중소기업 경영안정화를 위해 '소비심리 회복 노력'과 '속도감 있는 규제완화 추진' 등을 시급해 추진해 줄 것을 바라고 있었다.
박해철 중기중앙회 본부장은 "내수활성화를 위해 제2기 경제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세월호 사고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고 기준금리 인하, 규제완화 등으로 투자를 활성화 시키는 등 내수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