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대변인은 5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수아레스의 이 같은 징계 내용을 다시 강조했다.
클라우디오 술저 FIFA 징계위원회장은 전날 수아레스가 활동정지 기간에도 팀 훈련은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말을 했지만, FIFA는 내부 조율 끝에 술서 위원장의 발언을 부인했다.
수아레스는 이탈리아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 선수를 깨물어 9경기 출전정지, 4개월 활동정지 제재를 받았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이 같은 제재가 너무 엄하다며 FIFA에 재심을 청구했다.
재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오면 체육 분쟁을 판결하는 최상위 법원인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FIFA 결정을 제소하는 방안까지 검토중이다.
리버풀은 수아레스가 우루과이 대표로서 월드컵에서 받은 제재가 팀 전력에 영향을 끼쳐 사실상 클럽에 대한 제재라며 반발하고 있다.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리버풀이 수아레스의 팀 훈련 금지에 대한 법률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리버풀과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의 이적을 놓고 협상하고 있다.
수아레스가 비시즌과 시즌 초반까지 이어지는 제재 기간에 팀 훈련을 소화할 수 있을지가 이적료에 영향을 끼칠 변수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