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총기를 난사해 5명의 목숨을 잃게한 임병장이 진술을 번복했다.
3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임 병장은 처음에 3차례 수색대와 접촉했다고 했지만, 이후 6차례로 말을 바꿨다. 이 과정에서 한 수색대원은 임 병장을 상관으로 알고 경례를 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임 병장 추정 인물'과 접촉한 시간은 오전 11시 16분, 오전 11시 56분, 23일 오전 2시 13분이었다.
당시 임 병장은 어디를 가냐고 묻는 상관의 질문에 "심부름 간다" "피아 식별띠(적군 아군 구별하는 띠)를 가지러 가는 길" "암구호를 잊어버렸다"고 말한 뒤 도망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 당국의 허술한 수색 작전이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