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Mnet '쇼미더머니3'에 실력파 래퍼들이 대거 등장한 가운데 바스코의 무삭제 영상이 공대돼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 엠넷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3'에서는 1차 예선 현장이 공개된 가운데 바스코를 비롯해 수많은 참가자들이 랩 실력을 뽐냈다.
이날 방송된 쇼미더머니3 1화에선 데뷔 14년차 래퍼 바스코가 등장하자 지원자들과 동료 래퍼들이 일제히 긴장했다.
지원자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바스코는 그를 단박에 알아보고 싸인과 사진을 요청하는 팬들이 끊이지 않았다.
바스코는 지원동기에 대해 "그동안 너무 많이 쉬어서 입지가 좁아진 느낌이다.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산이는 "바스코가 무조건 원탑"이라고 했고 도끼 또한 "바스코는 쇼미더머니3가 담을 수 없는 래퍼다"라며 칭찬했다.
한편 '탈북 래퍼' 강춘혁과 스내키챈, 뉴챔프, 졸리V 등 유명 래퍼들이 다수 등장한 가운데, 키썸, 타이미가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키썸은 경기 G-Bus TV에서 얼굴을 알린 여성 래퍼로 '경기도의 딸' '청기백기녀' 등의 별명을 지니고 있다. 이날 심사위원들 앞에서 자신 있게 보여준 프리스타일 랩으로 1차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앞서 졸리V와 '디스전'을 벌여 관심을 끌었던 타이미는 "여자 래퍼가 남자들과 동등한 선에서 대결해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밝히며 쇼미더머니3에 출사표를 던졌다.
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BI와 바비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BI는 무대를 선보이던 중 잠깐 긴장한 듯 멈추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샀기도 했다. 바비는 뛰어난 랩 실력으로 무난하게 합격 목걸이를 받았다.
한편, 국내 유일 래퍼 서바이벌 Mnet '쇼미더머니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