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일 오후 4시 30분부터 청와대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1박2일간의 일정으로 국빈방한한 시 주석은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이날 오후 4시 청와대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펑 여사는 회담 시간 동안 창덕궁을 관람하고 김치 담그기 등 전통문화체험을 하는 등 '소프트 외교' 행보를 펼친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방안을 담은 합의문건 12개에 서명하는 협정서명식에 참석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 기자회견은 약 30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곧바로 국빈만찬이 시작된다.
시 주석은 방한 둘째 날인 4일 국회를 방문해 정의화 국회의장과 면담하고 서울대학교에서 한·중 관계의 미래비전에 관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어 정홍원 총리를 면담하고 한·중 기업인들이 주관하는 경제통상협력포럼에 박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뒤 이날 저녁 중국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