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학과 처럼 일자리 전망 밝은 대학 이색학과는 어디?

2014-07-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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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4년제 대학에서 찾아보기 힘든 2, 3년제 이색학과들이 취업이 잘 되는 학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산업체에 특화된 교육을 받고 일찍 취업하겠다는 실속파 학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2, 3년제 이색학과들을 알아본다.

카지노 딜러로 성장할 수 있는 카지노 관련 학과는 강원관광대학의 카지노과, 경북과학대학교 보안카지노경영과, 대원대학교 호텔카지노경영과, 서라벌대학교 카지노과, 세경대학교 호텔카지노경영과, 제주관광대학교 카지노경영과 등이 있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카지노산업에 필요한 카지노 딜러, 호텔리어, 관광가이드, 서베일런스(감시전문가) 등 전문 인력을 배출해 졸업 후 강원랜드 등 국내외 특급호텔, 여행사, 항공사, 한국관광공사 등 정부기관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관광산업인력으로 성장할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로 대부분 대학이 학생을 선발할 때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사고로 생긴 손해에 대해 원인과 피해의 정도를 조사하여 관련 법규나 보험약관에 따라 손해액과 보험금을 결정하는 손해사정사로 성장할 수 있는 자동차손해보상과도 관심을 끈다.

한국직업정보시스템에 의하면 손해사정사의 평균 연봉은 4450만원으로 높은 편이고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면서 수요도 꾸준히 높아질 전망이다.

두원공과대학 자동차손해보상과는 자동차 사고와 관련된 전문 손해사정 인력을 양성하는 국내 최초의 학과로 자동차손해사정 전문가에 대한 손해보험 업계의 요구에 맞춰 신설된 국내 유일의 손해사정사 양성기관이다.

자동차손해보상과에 입학하면 자동차 구조 및 수리기법, 보험 관련 법률, 손해사정기법, 자동차사고조사 및 재현 교육 등을 받고 자동차 손해보상 전문인력으로 성장하면서 졸업 후 손해보험 회사, 경찰청 자동차 사고 조사 및 분석 요원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두원공과대학 자동차손해보상과는 일반전형 기준으로 수시 1, 2차에서 학생부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보석감정사로 성장할 수 있는 보석감정과는 대구과학대학교 보석감정・주얼리과, 수성대학교 보석감정과, 부산여대 보석감정딜러디자인과 등이 있다.

보석은 원산지나 열처리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이를 감정할 보석전문가가 필요한 가운데 소득수준이 증가하고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보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일자리 전망이 밝다.

보석감정사는 보석의 색상, 투명도, 광택 등 보석의 외관과 귀금속의 순도, 보석의 결함 혹은 특성을 찾아 보석의 가치를 평가하는 일을 한다.

해당 학과로 진학하면 보석학, 원석감별 등 실무중심의 교육을 받아 보석감정사로 성장할 수 있고 졸업 후 보석감정원, 주얼리업체, 관세청, 산업광물개발회사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를 주로 활용해 학생을 선발하며, 면접을 전형요소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미싱 같은 모바일 금융사건, 개인정보 누출 사고로 인해 정보보호 전문가도 유망직종이다.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기기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모바일 보안전문가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모바일보안전공은 모바일 시스템을 포함한 네트워크 및 서버시스템에 대한 보안전문가를 양성한다.

국내외 정보기술 전문기업과 산학협정을 체결해 현장실습과 인턴십을 거쳐 정규직으로 취업할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공인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도입해 재학 중 국제공인자격을 취득할 수 있고 졸업 후 기업 서버.네트워크 관리직, 보안전문회사, 대학 및 정부 전산 담당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모바일보안전공은 일반전형 기준으로 수시 1, 2차에서 학생부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최근 성장하고 있는 커피 산업과 관련된 학과는 고구려대학교 커피외식창업복지과, 군장대학교 커피바리스타과, 대구보건대학교 와인커피전공, 순천제일대학교 커피바리스타&외식조리과 등이 있다.

바리스타는 에스프레소를 기본으로 하는 음료를 만드는 사람을 뜻한다. 우리나라의 커피 소비가 늘어나면서 커피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커피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 앞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에서는 현장중심의 실무교육을 통해 전문 바리스타를 양성하고 졸업 후 국내외 커피 회사, 특급호텔 등으로 진출하거나 직접 창업을 할 수 있다.

수시모집에서 주로 학생부 100%로 선발하지만 일부 대학은 면접을 전형요소로 활용하기도 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2, 3년제 대학은 산업사회의 수요에 맞춰 모집단위를 개설해 일자리 전망이 밝고 현장 중심의 교육을 해 취업에도 유리하다”며 “빠른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이 많이 진학하는 편이나 오로지 취업만을 생각하고 진학하면 취업 후 산업현장에서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어 본인의 적성, 흥미 등을 반드시 고려해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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