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지난해 여성보다 남성 3배 많이 뽑았다

2014-07-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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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신규 채용 규모도 5% 넘게 하락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지난해 공기업의 신규 직원 채용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사람인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0개 공기업의 '2013년 신규 채용 인원'을 분석한 결과, 남성은 3125명(77.3%)를 차지했다. 반면 여성은 917명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의 75%보다도 높은 수치다.

남성 신규 채용 비율이 높은 기업으로 △한국조폐공사(100%)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100%) △여수광양항만공사(100%) △대한석탄공사(100%)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남성을 여성보다 많이 채용한 기업도 있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76.5%), 한국관광공사(68.8%), 대한주택보증주식회사(53.7%)가 대표적이다.

한편 지난해 공기업의 신규 채용 규모는 총 4042명으로 전년 대비(4270명) 5.3%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신규 채용 인원이 증가한 기업이 66.7%로 줄어든 기업(33.3%)보다 많았지만, 증가한 기업은 1곳당 평균 35명이 증가한 반면, 감소한 기업은 1곳당 평균 92명이 줄어 하락 추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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