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200톤급 선박 좌초…인명피해·오염 없어

2014-07-0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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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205톤급 환경개선사업용 선박 청경호가 2일 오후 4시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리항 앞 해상에서 암초에 걸린 것을 낚시꾼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선박이 암초에 안정적으로 얹힌 상태로 전복이나 침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울산해양경찰서는 선원(승선원 4명)은 별다른 위험 없이 배 안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연료 유출 등 해상오염에 대비해 사고 선박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방제 인력과 장비를 배치했다. 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신리마을 인근 어장 바닥에 가라앉은 퇴적폐기물을 수거하던 선박이 파도에 밀려 좌초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예인선을 동원, 사고 선박이 암초를 벗어나 정상적으로 물에 뜨도록 조치할 것을 선박 소유주에게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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