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노사 상생·협력 공동 선언문 체결

2014-07-0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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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와 노동조합(위원장 박종선)이 지난달 30일 '노사 상생 · 협력 공동 선언문'을 체결하고 방만경영 정상화 과제 9개에 대해서도 이행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변추석 사장은 지난 4월 4일에 부임한 이래 5월 20일 새로운 경영방침인 ‘변화, 소통, 상생’을 제시하고 새로운 공사 비전인 ‘모두가 행복한 관광을 만들어 나가는 국민기업’을 선포했다.

변 사장은 신 경영방침과 신 비전의 실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노동조합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공동 선언문을 체결하게 됐다.

공동 선언문에서 노사는 '최고의 경쟁력과 최상의 일터를 갖춘 KTO 창조'를 노사 공동 비전으로 설정하고 노사 상생과 국가,사회, 관광생태계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기여하는 ‘KTO형 창조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했다.

노사는 우선적으로 그동안 공공기관에 제기돼 왔던 방만경영과 관련,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 노사 합의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노사는 재직중 사망직원에 대한 퇴직가산금 지급 폐지, 장기근속자 기념품 지급 폐지, 배우자 건겅검진 지원 폐지, 직원 자녀 특별채용 제도 폐지, 자녀 교육비 지원 축소, 경조사비 지원 대상 금액 축소, 산재법 휴업급여 외 추가 급여지급 폐지 등 9개의 복리후생 제도를 폐지 또는 축소하기로 합의했다.

관광공사 신상용 경영지원실장은 "신임 사장의 경영혁신을 지원하고 공사가 비록 방만경영의 수준이 낮고 부채비율도 30% 수준에 그치는 우수한 기관이지만 정부의 공공기관 방만경영 정상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사간 한마음이 돼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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