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한국지엠은 올해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총 7만1958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04년 이래 지난 11년간의 한국지엠 상반기 실적 중 가장 좋은 결과이다. 하지만 6월까지 누적 수출 실적은 총 25만5322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하며 내수와 수출을 합쳐 총 32만7280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8.5% 판매가 감소했다.
6월 한달 간 한국지엠은 총 5만1445대(내수 1만2132대, 수출 3만9313대, CKD 실적 제외)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9.4%가 증가, 최근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아베오의 지난달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91.0%가 증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아베오는 지난해 출시된 ‘FUN 에디션’, ‘아베오 RS’ 등 5도어 해치백 모델에 이어 최근 바디 킷, 크롬 팁 머플러, 리어 스포일러, 17인치 알로이 휠 등 다양한 스타일링 아이템이 대거 장착된 ‘아베오 스포츠 패키지’를 선보이며 4도어 세단 모델의 상품성을 강화한 바 있다.
쉐보레 올란도는 지난 한달 간 총 1459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27.0%가 증가했다. 캡티바와 트랙스의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8.9%, 17.3%가 증가하며 쉐보레 RV 판매호조를 도왔다. 특히 캡티바는 지난해 7월부터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마크 코모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 11년간 상반기 최고 실적을 포함, 최근 쉐보레가 보여주고 있는 판매증가세는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하반기에도 쉐보레는 업계 최장 제품 보증기간과 최고 수준의 고객서비스를 자랑하는 ‘쉐비 케어’, 경상용차를 포함한 경쟁력 높은 제품 라인업, 고객과 제품간 유대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마케팅을 통해 내수시장에서의 성공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