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지자체장 현장 이해 부족·맞춤형 세제지원 절실"

[자료=중기중앙회]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중소기업인들은 새로 출범하는 지자체장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소상공인 1602곳을 대상으로 '민선6기 지자체장에 기대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이번 민선 6기 지자체장의 중소기업 정책 공약에 대해 42.6%만이 '만족한다'고 답해, 중소기업 정책 공약에 대한 만족도가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하지 못한 이유로는 '중소기업 현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30.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구체적 계획 없는 말뿐인 공약'(22.5%), '중소기업 지원비중 너무 적음'(22.0%) 등의 지적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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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우려에도 불구,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56.7%)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54.9%)은 높게 나타났다.

중소기업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점 추진해야하는 정책(복수응답)으로는 절반 이상(57.4%)이 '지역 맞춤형 지금·세제 지원'을 꼽았다.

또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 지원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박해철 중기중앙회 정책개발1본부장은 "경제 활성화의 동력은 중소기업이므로, 중소기업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며 "민선 6기 지자체 출범을 계기로 중소기업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의 주체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