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 경기서 멕시코에 2-1 역전승을 했다.
전반 양팀은 침착한 경기를 가졌다. 네덜란드는 전반 초기부터 교체를 했다. 중앙 미드필더인 니겔 데 용이 전반 9분 만에 브루노 마르틴스 인디와 부상으로 교체했다.
전반 17분 에레라는 네덜란드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뒤로 내준 오리베 페랄타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제쳐낸 뒤 오른발 땅볼 슈팅을 날렸지만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27분 네덜란드는 중원에서 넘어온 스테판 데 브라이의 로빙패스를 받은 로빈 반 페르시가 멕시코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반 페르시의 오른발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멕시코는 전반 42분 역습기회에서 도스 산토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려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네덜란드와 멕시코는 0-0 무승부로 전반을 끝냈다.
그러나 후반전이 시작 되자 멕시코가 앞섰다. 후반 3분 도스 산토스가 무더위에 지친 네덜란드 선수들은 제치며 네덜란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멕시코의 승리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43분 네덜란드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코너킥서 스네이더가 세컨볼을 논스톱 슈팅으로 차 넣으며 1-1을 만들었다.
승리의 여신은 네덜란드의 편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로벤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훈텔라르가 성공하며 2-1로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네덜란드의 승리로 끝났고 8강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