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통DB 사업은 산발적으로 수행되던 개별교통 조사를 국가교통 조사로 일원화하고, 도로·철도·공항·항만 등 교통 SOC 사업의 타당성 평가를 비롯해 각종 투자평가 사업에 표준화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03년에 최초로 배포됐으며 2009년부터 교통 SOC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및 타당성 평가 등에 의무적으로 활용돼 왔다. 사업별 개별교통 조사 시 발생될 수 있는 중복조사 비용을 대폭 절감했다는 분석이다.
자료 활용의 신뢰성도 높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2010년 이후 개통된 도로 및 철도사업을 대상으로 교통수요 예측치와 실측치를 비교·분석한 결과, 국가교통DB를 기초자료로 활용한 사업의 정확성이 그렇지 않은 사업에 비해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여객분야에서는 △국가교통조사 자료의 품질 개선 및 예산 절감 △대중교통 통합환승체계를 고려한 교통수요예측모형의 고도화 △대규모 교통시설의 유발원단위 조사 확대시행 △주말기종점통행량(O/D) 구축 등을 계획하고 있다.
화물분야 과제는 △물류시설투자 평가체계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 구축 △도시부 화물자동차 O/D 구축 △화물분야 첨단자료 적용방안 연구 △전국 화물실태조사 및 화물 O/D 구축 안정화 △화물통계 작성 및 확대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 3.0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교통DB 원시자료를 민간에도 제공함으로써 교통분야의 연구활동을 확대 지원하고 교통 SOC 투자정책의 투명성과 활용성도 증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