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5일 김종국 사무총장이 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현장을 둘러본 후, 현대중공업 김외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대기업과 협력회사 간 상생협력 현황과 현대중공업의 동반성장 정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김외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와 함께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1차 협력업체인 이영산업기계(대표 이정호), 2차 협력업체인 에이치엘테크(대표 김유문)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영산업기계는 현대중공업에 선박 블록을 공급하는 1차 핵심 협력회사다. 에이치엘테크 등 2․3차 협력회사를 위한 현장 품질지도와 안정적인 물량 제공 등 다양한 자체 정책을 운영하며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협력회사와의 상생 없이는 기업의 발전도 없다는 인식으로 동반성장에 노력하고 있다”며, “동반위의 이번 방문이 더 좋은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매년 여름휴가와 명절에 자재 대금을 조기 지급해 협력사의 자금 운용을 돕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등 협력업체들을 위한 다양한 동반성장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중국에서 열린 ‘제 1회 상하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동반성장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동반성장위원회는 매년 ‘동반성장 현장 방문의 날’을 지정, 동반성장 우수사례 및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한 지원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