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강원도 태백의 탄광촌 출신으로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까지 동부건설에서 건축디렉터로 활동했다. 현재 인터넷 기반 사업을 이끌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특이이력이라 할 만 하다.
지난 1999년 서른살의 나이에 자금 20만원으로 세탁소 작은 골방에서 국내 최초 도메인 등록 사이트 후이즈 를 창업했다.
당시는 인터넷이 태동하는 시기였다. 국내 시장에 처음 도메인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호스팅 사업으로 연결했을 때, 분명 도메인 시장이 인터넷 비즈니스의 관문(Portal)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
창업 당시 후이즈는 도메인 등록만 대행하는 1인 기업이었다. 하지만 미국의 석유회사 엑슨과 모빌이 국내의 한 개인에게 엑슨모빌 도메인을 10억원에 구입한 이른바 '엑슨모빌' 사태를 계기로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자연히 국내 도메인 등록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기 시작했고, 이후 연매출 250억 원의 도메인·호스팅 1위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 회장의 경영 철학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살아있는 기업문화/약한자에 힘이 되는 기업으로 압축된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하는 기업만이 인터넷 벤처의 명성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게 이 회장의 지론이다.
인터넷 기업으로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한탕주의'가 아닌 철저한 계획이 수반돼야 한다고 이 회장은 강조한다.
특히 사업은 단지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닌 세상과의 호흡을 통해 형성된 부를 사회에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에, 지난 2009년에는 창립 10주년 기념 행사의 수익금 전액을 사회단체에 기부했다.
또 2011년 일본 대지진 당시에는 일본의 국가 도메인 ‘.JP(닷제이피)’ 등록에 따른 수익금 전액을 일본 지진 피해 복구 지원 성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이청종 회장 약력>
(現) ㈜후이즈홀딩스회장
(現) ㈜후이즈회장
(現) ㈜후이즈네트웍스회장
(現) ISO 9001, 14001 인증컨설턴트
(前) 세계경제포럼한국위원회기획이사
(前) 동부건설건축디렉터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졸)
1969년 강원도 태백 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