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브라질이 네이마르의 선전으로 카메룬을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네이마르의 선전으로 4-1로 카메룬을 대파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곧 카메룬의 맹공이 시작됐고 브라질은 전반 26분 결국 동점골을 허용했다.
네이마르는 전반 35분 개인기를 바탕으로 카메룬 수비수들을 제친 뒤 추가골을 터뜨리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브라질은 더욱 강해진 기세로 경기를 완전 주도했다.
후반 4분 브라질 선수 프레드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어받아 헤딩슛으로 연결시켜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또한 후반 39분 카메룬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페르난지뉴가 감각적인 슈팅을 선보이며 이날의 마지막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은 브라질의 네이마르를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Match)에 선정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13일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개막전에서도 2골을 성공시켜 MOM으로 선정됐다.
이날 2골을 추가한 네이마르는 3경기 동안 총 4골을 뽑아내며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네덜란드의 로빈 판 페르시와 아르옌 로번, 에콰도르의 에네르 발렌시아, 프랑스의 카림 벤제마가 각각 3골씩을 기록하며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경기 후 영국 스포츠전문매체인 스카이스포츠는 네이마르에게 개인기가 아트 수준이라며 팀 내 최고평점인 9점(10점 만점)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