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연합뉴스는 "조용하고 평범한 가족이었는데…아들이 설마"라는 제목으로 임 병장의 자택을 찾아가 취재한 내용을 기사로 내보냈다.
연합뉴스 측은 임 병장의 자택인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를 찾아가 주민들을 상대로 GOP 총기난사를 일으킨 임 병장에 대해 취재했다.
기사에는 "주민들은 22일 참사를 일으킨 장본인이 이웃이라는 데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사실이냐'며 몇 차례 기자에게 반문했다", "A아파트 단지 내 상가 상인들은 임 병장 집과 거래를 거의 하지 않았다고 했고 경비원들은 '그 집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기자들이 물어서 알았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기자들이 주민들에게 'GOP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 병장이 당신네들의 이웃이다'라고 떠벌리고 다닌 셈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임 병장 부모는 인권도 없냐? 왜 찾아가서 들쑤시는지", "임 병장 부모도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다", "해당 취재 기자는 피도 눈물도 없나봐", "조용히 사시던 임 병장의 부모는 죄가 없잖아요. 이제 동네도 떠나야 하는 건가요? 언론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면 안 되지" 등 질타를 쏟아내고 있다.
한편, 임 병장은 오늘(23일) 오후 2시 55분 아버지로부터 투항을 권유받던 중 자살을 시도해 옆구리에 스스로 총격을 가했으며, 현재 국군강릉병원으로 후송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