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문화관광 품격높여 글로벌화 추진

2014-06-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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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캐나다, 미국 등 해외 축제수출로 세계적인 축제도시로 도약

-글로벌 축제도시에 어울리는 관광 허브도시 구축

아주경제 경남 김태형 기자 = 진주시는 지난 민선5기 4년간 서부경남 유일의 성장도시 진입과 산업문화도시로의 토대를 확고히 다지고 인구 50만 자족도시, 남부권 허브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관광의 품격을 높여 글로벌화를 강력하게 추진해 왔다.

국가지정 대표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지난해 캐나다 ‘윈터루드 축제’ 수출을 계기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해외 축제 수출을 추진하여 글로벌 축제로의 품격을 높여 왔으며 지방종합 축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진주논개제 등과 함께 문화예술도시, 세계 축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와함께 진주대첩 기념광장 조성을 추진하고 촉석루의 보물 지정, 진주성과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동시에 추진하는 등 진주시를 남해안과 지리산을 연계한 남부권 관광허브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사진=진주시 제공]


# '남강유등축제' 대한민국 최고에서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다

진주 유등은 임진왜란 3대 대첩중 하나인 진주성 전투 당시 군사용이나 성밖의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이용한 데서 기원된 우리민족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이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지방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의 ‘유등놀이’에서 특화되어 2000년 창제이후 2005년 우수축제, 2006 ~ 2010년 최우수축제, 2011 ~ 2013년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이어 올해 명예 대표축제로 선정된 국가지정 1등 축제이다.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대한민국 1등 축제로 위상을 드높인 데는 진주의 역사성을 브랜드화해 야간축제로 특성화하고,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 1위에 오른 아름다운 진주성과 남강을 낀 자연적 입지조건을 잘 활용했다는 점이다.

또한 35만 시민 다수가 참여해 참여자 모두가 주인되는 참여형 축제라는 점, 적극적인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쳤다는 점, 무엇보다 270여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감으로써 1,500여억원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경제에 보탬이 되는 자립형 축제라는 점이다.

특히, 진주남강유등축제는 국내 축제사상 첫 해외 문화수출로 이를 통해 진주시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해외 동포들에게도 자긍심 고취와 더불어 지역의 전통 문화자산이 대한민국 경제 등 국익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지난해 2월 세계 겨울 3대 축제중 하나인 캐나다 '윈터루드 축제'에 우리나라 축제 사상 최초로 수출되어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얻음으로써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미국 LA한인축제와 캐나다 나이아가라 빛 축제에 진출하였고 미국 워싱턴D.C와 텍사스 히달고시, 멕시코, 유럽 등에 진출 예정으로 있는 등 이미 세계적인 축제임을 자타가 인정하고 있다.

무엇보다 진주유등의 미주지역 진출로 축제발전은 물론 이를 통한 지역 경제적 파급효과, 지역브랜드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세계속의 진주를 알리는 청신호가 되고 있다.

다시말해 진주남강유등축제의 해외 진출은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수출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큰 파급효과가 나타나 국익에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가 인지도 향상, 외국인 관광객 증가, 홍보효과는 물론 엄청난 브랜드 파워가 생기는 등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국내 최고에서 세계적인 축제 대열에 동참한 것으로 세계 5대 축제로의 진입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사진=진주시 제공]


# 축제 원조도시, 진주 명성을 되찾는다

지난해에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고 세계축제협회로부터 ‘피너클 어워즈’ 금상 수상, 캐나다 윈터루드 축제에 수출된데 이어 우리나라 지방종합 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도 경상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되는 등 진주의 축제가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개천예술제는 지난해 개천예술제 사상 처음으로 국비 3억 6천 2백만원을 지원받는데 이어 올해도 3억 5천만원을 지원받게 됨으로써 제2 중흥기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진주의 대표적인 봄축제인 진주논개제는 올해 처음으로 경상남도 시군대표축제에 신청해 진주논개제 사상 처음으로 유망축제로 선정돼 도비를 지원받게 되는 등 축제 원조도시 진주의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시는 진주논개제가 경상남도 유망축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축제 고유의 역사성과 주제성을 바탕으로 다양하면서도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진주 남강 물 축제, 진주스트릿댄스 페스티벌, 진주탈춤한마당, 진주소싸움 등 동반 행사를 통해 진주의 대표적인 봄축제로 활성화시키고 나아가 남강유등축제에 이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진주논개제를 중심으로 한 봄축제와 대한민국 명예대표축제이자 글로벌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진주의 10월 축제를 연계해 진주가 문화예술의 고장이라는 명성에 걸 맞는 상설축제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사진=진주시 제공]


# 남부권 관광허브도시로 발전하다

진주시는 2012년 한국관광클럽에서 ‘한국관광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해 촉석루는 CNN의 한국 방문 시 꼭 가봐야 할 가장 아름다운 곳 50선에, 진주성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국내 대표 관광지 1위에 선정된 것을 바탕으로 진주시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2013 베스트 그곳’에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져왔다.

진주시는 이러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진주시와 진주성을 세계인의 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진주 중심의 남해안 관광허브 구축을 위한 로드맵 구축과 천혜의 자산인 남강을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강’으로 복원하기 위한 남강종합개발계획 수립 등 특색있는 문화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진주의 관광상품을 수도권 지역에도 홍보하기 위한 인근 지자체 연계 보양.휴양 투어 관광상품을 개발해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진주 4계 아름다운 동향전, 진주라 천리길 전국 걷기대회, 진주마라톤대회, 자전거도시 활성화 등을 통해 진주의 아름다운 환경과 진주만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칠암강변과 초전공원, 평거둔치에도 야외무대를 설치하여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높여 나가고 있으며 선학산 전망대 조성, 비봉산과 선학산을 연결하는 봉황교 개통, 진주성과 연계한 진주대첩 기념광장 조성, 국내 최초의 전통 목공예.가구센터 조성, 기존 모텔의 중저가 호텔전환 보조사업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오고 있다.

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된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 생태탐방로인 ‘에나 진주길’을 조성하고 있으며 최근 잇따라 발견된 운석을 관광자원화 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신규 관광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다양한 홍보와 공격적인 관광마케팅을 전개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같이 진주시는 진주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과 지리산을 연계한 관광벨트를 구축하여 명실공히 진주를 남부권의 관광 허브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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