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는 “본인을 대표팀에 뽑지 않은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MC의 물음에 머뭇거리며 대답하지 못했다.
함께 출연한 유상철이 “이천수도 이번 월드컵 (출전이) 가능했을 것”이라면서 “이천수 나이가 서른넷이고 만으로 하면 서른셋이다. 내가 2002년 월드컵 때 서른두 살이었고 홍명보·황선홍은 더 나이가 많았으니 이천수도 출전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고 대신 답했다. “월드컵 경험을 한 번 해봤기 때문에 후배들을 끌고 가는 데 도움이 됐을 것 같다”고도 했다.
이천수는 “국가대표에 미련이 있었다”면서 “월드컵 하기 전까지는 누구보다도 하고 싶었고, (후배에게) 경험과 좋은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고 했다. “대표팀에서 받은 사랑을 전달해주고 싶었는데 (홍명보 감독에게) 좀 서운하긴 했었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