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표본코호트DB 학술연구용으로 제공

2014-06-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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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2012년에 구축한 표본코호트DB(데이터베이스)를 2013년 시범연구를 통해 자료의 완성도를 높여 오는 25일부터 공고기간을 거친 후 일반 연구자에게 학술연구용으로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표본코호트DB는 2002년을 기준으로 전 국민의 2%인 약 100만 명을 표본 추출해 2010년까지 동일 대상자에 대해 사회·경제적 변수(거주지, 사망년월, 사망사유, 소득수준 등)가 포함된 자격자료, 진료내역 및 건강검진자료를 9년간 연결한 코호트 자료로 장기간의 관찰이 가능하여 시간적 선후관계나 인과적 관계 분석이 가능한 자료다.

건보공단은 자료제공과 관련해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본부 대강당에서 ‘건강보험 37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표본코호트DB 일반 제공을 위한 자료 설명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에서는 표본코호트DB 구축 연구용역을 수행한 이준영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국민건강정보DB를 모집단으로 한 표본코호트DB 구축 설계에 대해 발표한다.

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은 “이번 표본코호트DB 공개는 지금까지 제한적으로 활용되었던 건강보험자료의 연구적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보건·의료를 포함한 경제, 자연, 사회, 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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