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쟁력 강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추진한 이번 사업은 십정동 경기장 주변 보행환경 및 가로경관 개선을 통해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열우물이라는 지역의 역사성을 디자인에 반영한 도시이미지 연출로 지역정체성 확립,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작년 9월 완공된 열우물 테니스경기장에 비해 경기장 주변은 오래된 소규모 상권의 노후건축물 밀집지역으로 노후 담장과 보도파손, 방치된 녹지 등 경관불량지가 많은 곳이었다.
시는 이곳에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인도를 새로 포장하고 사철나무 등 수목 5,432주 식재하는 한편, 향나무 171주를 전정했다.
아울러, 지역사학자의 자문을 받아 이곳의 지명인 ‘열우물(十丼)’의 역사성과 지역정체성을 살리기 위한 상징조형물을 세움으로써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한 특색있는 새로운 디자인 거리로 재탄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