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국가유공자들, 합당한 예우와 보상 받도록 할 것"

2014-06-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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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로가 큰 유공자 20명에 훈장·포장·대통령표창·국무총리 표창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는 23일 "국가적 위기때 자신의 안위는 물론이고 가족들의 삶까지 포기하며 국난 극복에 앞장선 국가유공자들이 합당한 예우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유공자 복지 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과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함양에 기여한 ‘모범 국가보훈대상자’들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6.25전쟁 64주년을 앞두고 열린 이날 포상식에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박상근(57세, 전상군경 1급)씨를 비롯한 유공자 20명과 수상자 가족, 보훈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격려사에서 “우리나라가 전쟁의 폐허 위에서, 자유롭고 번영하는 나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라며 “이번 포상은 대한민국 정부가 드리는 감사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23일 "국가적 위기때 자신의 안위는 물론이고 가족들의 삶까지 포기하며 국난 극복에 앞장선 국가유공자들이 합당한 예우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DB]


이어서 “정부는 국가적 위기가 닥칠 때마다 자신의 안위는 물론이고 가족들의 삶까지 포기하며 국난 극복에 앞장선 국가유공자들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받들고 합당한 예우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정성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박상근(57세)씨는 1978년 6월 동해안 거진지역에서 훈련 중 척추 부상으로 하반신 마비의 1급 중상이를 입은 국가유공자로 83년부터 상이군경 재활복지공장 운영등 자립기반 마련에 헌신했다. 

2012년에는 나라사랑 국토종단 700km 대장정 추진해 한국전쟁 참전 군인들의 희생을 추모했으며 지난해 정전 60주년 기념 ‘나라사랑 희망의 핸드사이클 미국 종주’를 진행하는등 국가유공자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 한창백(90세)씨는 한국전쟁 중인 1951년 4월 강원도 인제에서 적과 전투 중 우안 실명과 좌 대퇴부 절단의 상이를 입은 국가유공자로 1990년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밀양시지회장으로 취임해 밀양시 보훈회관 건립 등 회원의 권익과 복지증진에 헌신했다. 

또한 청소년 대상 6․25알리기 안보교육, 20여년간 무료 이발봉사 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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