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OU 체결로 LH 조성한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중소기업은 SBC로부터 장기 저리의 중소기업정책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LH 산업용지를 공급받은 중소기업은 일반 금융기관의 자금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중소기업청의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과 LH가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기술개발지원사업에서 사업자로 선정돼 신제품 개발 등에 성공한 중소기업에게 SBC가 개발제품의 사업화 및 양산에 필요한 시설·운전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술개발에 성공해도 판로 확보와 사업화 및 양산화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의 제품을 3년 동안 LH가 우선 구매해 판로확보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SBC는 기술개발 제품의 사업화 및 양산체제를 갖추는데 필요한 시설·운전자금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성공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양 기관은 특성을 살려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SBC는 다음달 20일까지 여의도 본사를 진주 혁신도시에 소재한 신사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LH도 신사옥 완공에 맞춰 이전을 완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