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가 최근 지역 내 결혼이민 여성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양성교육 강좌를 개설했다.
결혼이민자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군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교육에는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에서 온 20여 명의 외국인 여성이 수강을 신청했으나 한국어 사용 능력 테스트와 면접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8명만이 선발돼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
또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기초 직장예절을 배우고, 면접 예행연습 등의 서비스도 받는다.
손정숙 여성가족과장은 “결혼이민자에게 인기가 높은 바리스타 교육 등 다문화 여성을 위한 취업지원은 경제활동 참여와 지역사회와의 어울림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교육 참여자들이 생활의 즐거움과 경제적 자립능력 모두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에는 현재 5천600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 중이며, 이 가운데 결혼이민자 약 1천200여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