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단국대, 전자파 나오는 전자기기 올바른 사용법 소개

2014-06-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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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서울시와 단국대 전자파연구소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전기제품 11종을 대상으로 전자파 노출량을 조사하고 올바른 사용법 8계명을 11일 소개했다.

전자파 조사결과 전체 11종의 조사대상 제품 중 인체보호 기준치를 초과한 전자파가 나오는 제품은 전자레인지·헤어드라이기·온수매트였고, 기준치는 초과하지 않았지만 그 다음으로 강한 전자파가 나오는 제품은 손 건조기·IH전기압력밥솥·청소기·공기청정기 등의 순이었다.

[자료 제공 = 서울시]


조사품목 중 헤어드라이기는 온·냉, 강·약 조건에 따라 자기장 노출량이 100배 이상 차이가 나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한 달간 생활 속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기기 11종을 선정해 다양한 조건에서 측정했다. 또한, 조사의 객관성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총 11종, 29개 제품에 대해서 각 제품별로 최소 15회에서 최대 60회까지 전자파 세기를 측정했다.

전문가들은 “전기제품의 전자파 세기가 인체보호기준치를 만족했더라도 이 기준은 1회 노출량 기준이므로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전기제품의 경우 반복적인 노출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서울시와 단국대 전자파연구소는 이번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전자파 기기의 올바른 사용법과 에너지 절약 방안을 가이드로 제시했다.
 

▲전자파 노출과 에너지를 줄이는 전기제품 사용 8계명


서울시는 ‘전자파 노출과 에너지를 줄이는 전기제품 사용 가이드’를 홍보물로 제작·배포해 에너지 진단 및 절약 컨설팅을 하는 서울에너지설계사들의 활동 자료 등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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