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지난 4월 30일, 중국식약총국(CFDA)은 지난해 조제분유제조사에 대한 제품검사 규제를 강화한 데 근거해 해외 기업들의 제품 적합성을 검토, 발표했다.
21세기 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에 따르면 중국국가인증인가감독관리위원회는 새로운 해외 분유 수입 규정에 따라 16개 국가의 49개 분유생산업체를 현지 방문 실사와 각종 실험을 통해 선정 했다.
한국, 뉴질랜드,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호주, 폴란드, 덴마크,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싱가포르,영국 등의 41개 기업이 이에 포함됐다.
한국 기업으로는 매일유업, 남양유업, 롯데푸드 등 3개 기업이 선정됐다.
리스트에 포함된 국가중 최대 수혜 국가는 6개 기업으로서 네델란드이며 그뒤를 이어 뉴질랜드가 5개 기업으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뉴질랜드에서 선정된 기업중 글로벌기업인 미드존슨, 네슬레, 프리소, 애보트, 다농 의 OEM 생산하는 뉴트라시아, 셔튼그룹, 캔팩, 데어리고트 사를 제외하고 뉴질랜드 토종 브랜드중 국내 정식 수입된 코알라분유를 생산하는 GMP 가 선정되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08년 중국내에서 발생한 '멜라민 분유' 파동을 시점으로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중국산 분유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면서 해외분유를 찾는 소비자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에 홍콩으로 건너가 분유를 사재기하는 중국인까지 급증하면서 홍콩 당국은 중국인의 분유 구매를 제한하는 규정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