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고속도로 차량사고로 인한 유류·화학사고에 대비, 관내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경기남부도로주식회사, 한국도로공사 동서울지사와 유류·화학사고대비 방제업무협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속도로 차량통행량(의왕∼과천간 12만대/일, 서울외곽순환 13만대/일, 영동고속 부곡톨게이트 8천대/일)의 증가에 비례해 사고발생도 높아짐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실제로 2012년 부곡톨게이트 진입로에서 차량전복으로 인한 연료탱크 파손으로 유류유출사고가 있었고, 2013년에는 의왕ICD에서 출발한 불산운반차량이 시흥시 도로상에서 전복돼 불산이 유출돼 시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킨 사건이 발생했다.
일련의 증가하는 사고에 따라 의왕시와 경기남부도로(주), 한국도로공사 동서울지사는 관리주체간 신속한 초기대응 및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신속한 상황전파와 공동방제작업 등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협약한다.
협약의 주된 내용은 초기 고속도로 차량사고시 관련정보의 신속한 전파·공유, 방제장비 비축 및 상시관리, 공동방제작업 실시와 안전한 고속도로의 통행권과 환경권을 동시에 보호한다는 내용으로 이뤄진다.
시관계자는 “관내 고속도로 관리주체인 경기남부도로주식회사, 한국도로공사 동서울지사와의 협력을 통해 유류·화학사고에 적극 대응하여 시민의 환경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