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이슬람 무장세력 '파키스탄 탈레반(TTP)'은 지난해 11월 미국의 드론(무인기) 공격으로 숨진 자신들의 지도자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파키스탄 탈레반 무장세력 10명은 전날 오후 11시20분쯤 철조망을 뚫고 귀빈(VIP) 및 화물 운송에 쓰이는 터미널 출입구 3곳으로 나눠 공항 청사로 난입하고, 이들은 터미널 잠입 과정에서 가짜 공항보안요원 아이디(ID) 카드를 사용해 공항 보안요원 복장도 갖췄던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 당국은 군과 경찰, 공항 경비대원을 동원해 진압작전을 벌여 사건 발생 5시간 만인 오전 4시35분쯤 파키스탄 탈레반을 제압해작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진압 과정에서 10명의 무장괴한을 포함해 최소 28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에는 파키스탄항공(PIA) 관계자 4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