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6.4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이춘희 세종시장을 아주경제가 단독으로 인터뷰했다. 이 당선인은 제 2대 세종시장으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 당선 소감은?
"세종시민들의 사랑과 힘으로 당선됐됐다. 이해찬 위원장께서 잘 리드해주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발전시키라는 명령으로 알고 분골쇄신 한다는 각오로 시민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아울러 저와 정정당당하게 경쟁한 새누리당 유한식 후보께도 위로의 말을 드린다. 유후보의 세종시를 사랑하는 마음과 좋은 정책도 함께 담아 시정을 운영해 나가겠다.”
- 선거기간 어려웠던 점은?
"세월호 참사 기간동안 전국민이 애도하는 가운데 저의 정책 및 공약 등을 시민들에게 알릴수 없어 애로가 컸다. 또 상대당에서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들고나와 어이가 없었다. 이는 네거티브의 일종이라 일일이 해명하지않고 정책대결에만 치중했다."
- 앞으로 세종시정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
"세종시 예정지역과 읍면 지역 간 균형발전에 전력을 다하겠다. 조치원읍 공동화 현상을 막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 현 세종시청 본관 자리 터는 세종시 자산으로써 토지를 제공해주고, 건설사에서 15층 건물을 신축토록 해 5층까지는 세종시가 사용하고, 6~15층까지는 건축주에게 주면 예산을 소요하지 않고 건물을 지을수 있다. 즉, 15층건물을 사무실로 사용하게되면 지금인구 300여명에서 900명 정도로 늘릴 수 있어 조치원읍 공동화 방지를 충분히 막을수 있다. 이 외에도 국회분회 및 안행부 등 행정부처 조기 이전을 통해 행정 비효율을 해결하고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발전시키겠다. 세종시는 큰 틀에서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행정수도를 만드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또 민간합동위원회 구성을 꼽고 이 기구를 통해 세종시를 안전한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세종시표 로컬푸드 사업'을 마련, 도시민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농민에겐 판로를 확보해주어 도농이 서로 잇점이 되도록 우선순위를 두고 차근차근 일을 추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