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의 건축 100년을 조망한 한국의 건축전이 세계 건축계의 인정을 받았다.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베니스)에서 열린 제14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건축전 개막식에서 한국관이 65개 국가관 전시 가운데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아티스트 백남준이 1993년 독일관 공동 대표로 참가해 당시 독일관이 황금사자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한국관이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기는 미술전과 건축전을 통틀어 처음이다.
한국관은 분단상황인 남북한의 건축을 주제로 ‘한반도 오감도’(Crow‘s Eye View: The Korean Peninsula)라는 제목의 전시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