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우린 우크라 편, 러시아 또 제재 경고"… 에너지 공급선 다변화

2014-06-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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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오른쪽)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주요 7개국(G7) 정상과 유럽연합(EU)은 지난 4~5일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마쳤다. 이들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러시아에게 우크라이나 영토를 침해하면 추가 제재를 가하겠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G7과 EU 지도자들은 정상회의 후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 새 정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크림 병합을 또한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필요한 경우 러시아에 대해 추가 제재를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동부를 불안정하게 하는 행동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경제적 지원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은 "G7은 우크라이나를 정치·경제적 지원하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이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하려 한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새 정부를 인정하고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이번 회의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G8에서 러시아를 빼고 G7회의로 바꿨다.
 
이밖에 G7 회의에서는 미국과 유럽간 에너지 협력 문제, 기후변화 대책, 개발원조 정책 등을 논의했다.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 등 다른 국가에게서 에너지 공급선 다변화 전략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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