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율이 37.13%를 기록한 5일 오전 2시 38분 현재 박원순 후보는 102만7961표를 얻어 56.54%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정몽준(사진 오른쪽) 후보는 77만5017표를 얻는 데 그쳐 득표율이 42.63%에 머물렀다.
박원순 후보는 이날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발표한 당선자 소감에서 “저의 당선은 세월호 슬픔으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했던 시민 모두의 승리”라며 “정직하게 땀 흘려 일하는 시민들의 노고의 승리”라고 말했다.
정몽준 후버는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박원순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경제도 상당히 어렵고 남북관계도 어려운 형편에 있는데 박 후보가 이런 여러 가지 여건을 감안해서 새롭게 서울시를 이끌어주셨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