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만 당선인은 울산대 교수 출신으로 지난 2007년 교육감 재선거에서 낙선했지만, 2010년 6·2지방선거에 재도전해 당선됐다.
그는 울산광역시 승격 추진위원회 실무위원장, 울산사랑운동 추진협의회 회장, 울산상공회의소 고문, 울산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하며 울산의 광역시 승격 전후로 지역 사회에 이름을 알렸다.
울산대 교수 재직시절에는 산업경영대학원장, 대외협력위원장, 지역개발연구소장, 지역공동연구센터 소장 등으로 활동하며 대학과 지역사회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기도 했다.
재임기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울산지역 학생의 보통이상 학력 비율을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끌어올린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번 선거에 나섰다.
또 인터넷에 올라온 기사나 글에 학생들이 악의적인 댓글 대신 칭찬과 격려의 글을 남기는 '선플달기 운동'을 비교적 잘 이끌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지난해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외부 공사업체, 학교 급식업체 등이 평가한 울산시교육청의 외부 청렴도는 전국 1위로 나타났다. 다만 직원의 인사평가 등 내부 청렴도는 순위가 낮아 내부 불만이 있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었다.
김 당선인은 울산 첫 연임 교육감으로 지난 임기 때 낸 성과를 계속 이어가고, 안정화 속에 울산의 학력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