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박원순 "'박원순 2기', 통합의 시정 할 것"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가 5일 시민이 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5일 새벽 당선이 확실시되자 서울 종로5가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의 슬픔으로 근본의 변화를 요구한 시민 모두의 승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제 새로운 시대를 향해 묵묵히 걸어가겠다"며 "'박원순 2기'는 여전히 통합의 시정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를 지지하신 분들은 물론이고 반대하신 분들과도 당연히 함께할 것"이라며 "서울시 모두의 시장으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오세훈, 공관정치 지적에 "흠집 내기 용납 안 해"
• 원주민 나가고 50년된 주택 수두룩... '도시재생'에 묶인 창신동, 개발의 꿈 영근다

이어 "모든 시민의 손을 잡고 함께하겠다"며 "다 함께 한마음으로 시민이 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공약 이행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선거기간 시민 여러분께 들었던 많은 말씀과 제가 드렸던 많은 약속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며 "시정에 반영하도록 깐깐하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믿음, 정치가 나의 미래를 걱정해준다는 믿음, 그 믿음을 심어가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