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원순 후보의 승리가 확실해 보인다"며 "서울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시민 여러분이 선거 기간 많이 가르쳐주고 사랑을 보내줬는데 마음속으로 감사하고 있고, 오래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은 경제도 상당히 어렵고, 남북관계도 어려운 형편"이라며 "박 후보가 다시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여러 가지 여건을 감안해 새롭게 서울시를 이끌어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의 득표율은 41.71%로 박 후보에 15.76% 포인트 뒤처져 있다.
정태흥 통합진보당 후보와 홍정식 새정치당 후보의 득표율은 각각 0.47%, 0.33%다.
한편 4일 MBC, KBS, SBS 등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박 후보 54.5%, 정 후보 44.7%의 득표율로 박 후보의 우세가 점쳐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