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외환카드 분사 절차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노조는 신청서에서 "은행 측은 지금까지 외환카드 분사 문제나 전적 직원의 처우 등 근로조건에 대해 노조와 성실하게 대화하거나 협의한 바가 전혀 없다"며 "은행 측은 직원들이 부실한 하나SK카드와 통합 때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에 대해 노조를 통해 단체교섭을 할 기회마저 박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노조는 가처분 신청에 이어 오는 10일 릴레이 집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하나금융지주는 지난달 금융위원회로부터 외환카드 분사에 대한 예비 인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