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쿠데타] 군부, 잉락 전 총리 정부 건설 사업 재검토

2014-06-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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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태국 군부가 반년 이상 지속된 시위 사태로 마비된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요 사회간접자본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잉락 친나왓 전 총리 정부가 추진했던 각종 건설 사업을 재추진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최고 군정기관인 국가평화질서회의(NCPO)는 이런 목적으로 철도, 도로, 홍수방지 시설 등의 건설 사업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NCPO는 “철도 복선화 사업은 곧 추진하고 방콕을 중심으로 북부, 동부 등을 잇는 4개 고속철도 건설 사업에 대해선 비용편익을 분석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콕포스트는 “프라윳 찬-오차(사진) NCPO 의장은 전날 부의장단(7명),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B) 등과 경제회생 방안을 논의한 자리에서 일부 물관리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나타왓 찬차런 NCPO 대변인은 “NCPO는 '몽키 칙스'로 알려진 저류지 조성, 운하 준설 등 왕실 물관리 정책에 맞는 사업을 중시하고 있다”며 “물관리사업을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군이 강, 운하 등의 준설을 지원할 수 있다. 군은 전국적으로 사업당 1000만 바트인 준설 사업 4000여 개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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