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SK텔레콤이 차세대 기가 와이파이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현재의 기가 와이파이 다 데이터 용량을 2배 늘리는 ‘2FA기가 와이파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2FA 기가 와이파이’는 와이파이 통신에 사용되는 5GHz 주파수 대역에서 80MHz 대역폭 2개 채널을 동시 사용해 활용 가능한 데이터 공간을 2배로 확대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향후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같은 커버리지 내에서 2배의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어 와이파이 사용자가 많이 몰리는 곳에서 쾌적한 무선 데이터 환경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초 상용 수준의 AP를 개발한 후 분당사옥 소재 ‘T오픈랩’에서 지난달부터 ‘2FA 기가 와이파이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이용 환경 테스트 및 관련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테스트베드 운영 결과를 토대로 문제점을 보완하고 최적화 작업을 거쳐 빠르면 오는 하반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2FA 기가 와이파이 등 차별화된 기술과 장비를 통해 스마트폰 이용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고객 편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신기술을 가장 먼저 개발하고 도입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