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도 수원의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 사무소에서 열린 국민안심 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전날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의 팽목항 현장 방문이 야당 의원들의 '반쪽 방문'에 그친 것과 관련, "세월호를 잊고 싶은 사람들이 결국 약속을 저버리며 속내를 드러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월호 참사 49일째인 이날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잊지 않는 것은 행동하는 것이며 그게 바로 투표"라면서 "단 한사람도 구하지 못한 박근혜정권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정권심판론을 거론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다짐하는 선거"라며 "투표만이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새누리당의 방해를 뚫고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혀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힘을 투표로 보여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