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으로 구성된 중점관리 외 기관에 대해 정상화 및 생산성 향상 추진실적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점관리 외 공공기관에는 코트라, 가스안전공사, 에너지관리공단, 전력거래소 등 25곳이 해당된다. 이날 점검회의 결과, 25개 기관은 2분기 목표과제 134개 가운데 5월 말까지 83개 과제(62%)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디자인진흥원,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로봇산업진흥원 등 3개 기관은 모든 방만 경영 개선과제를 완료했다고 보고했다. 디자인진흥원은 비위행위자 퇴직금 감액규정 신설, 공상 퇴직·순직 시 포상금지급규정 삭제 등 12개 과제를 완료했으며,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은 업무상 부상, 질병, 순직시 특별퇴직금 운용 삭제를 비롯해 3가지 과제를 완료했다. 로봇산업진흥원도 공상 퇴직·순직 시 산업재해보상법에 따른 보상 외의 퇴직금 가산 규정 삭제 등 7개 과제를 마무리지었다.
생산성 향상 분야에선 공공기관의 정상화 추진과 더불어 공공기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국생산성본부(KPC)에서 준 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의 특성에 맞는 ‘공공기관 생산성 혁신 방향’을 발표하고, 산업단지공단의 생산성 향상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이 밖에 이번 회의에선 정부정책을 전담 이행하고 있는 준 정부기관형 기관의 특성에 맞춰 사업운영 효율성과 조직운영 효율성을 제고시키는 ‘준 정부기관형 공공기관의 생산성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김재홍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공공기관은 부채감축과 방만경영 정상화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국민에게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생산성 향상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