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안먼 사태 25주년 앞두고, 홍콩서 대규모 집회

2014-06-01 21:55
  • 글자크기 설정

텐안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수천명이 목숨을 잃은 '톈안먼(天安門·천안문) 사태' 25주년을 앞두고 홍콩에서 대규모 집회가 벌어졌다.

1일(현지시간) 낮 홍콩 시내에서는 시민단체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의 주도 아래 3000명(주최 측 추산)의 홍콩 시민이 중국의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며 행진했다.

주최측 리촉얀 대표는 "오늘날 시진핑 정부는 중국을 더욱 엄격하게 장악하고 있다"며 "중국의 인권 상황은 25년 만에 최악"이라고 말했다.

이 시민단체는 톈안먼 사태 이후 매년 홍콩에서 희생자 추모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텐안문 사태 25주년인 오는 4일에도 홍콩 빅토리아공원에서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톈안먼 사태는 1989년 6월 4일 중국 정부가 톈안먼 광장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던 학생과 시민 100만여명을 무력으로 진압해 수백에서 수천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